호텔신라, 3Q 실적보다 미래에 주목-대우

  • 등록 2015-10-16 오전 7:54:26

    수정 2015-10-16 오전 7:54: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1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3분기 감익하겠지만 이보다 내년 이후 성장성에 기대를 걸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29억원, 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71% 줄어들 것”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3분기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한 55억원으로 제시됐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실적이 매출액 감소 폭을 완화하겠지만 가동 초기인 만큼 추가 개장, 인력 고용 등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어서다.

그는 “이번 메르스 여파는 매크로환경에 방어적 속성을 지닌 일반 내수유통사업과 극명히 대비되는 면세업의 까다로운 속성을 여실히 드러낸 계기”라며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온 과정을 수혜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단기 쇼크가 마무리되면 기업가치에 대한 향후 전망 기대감이 외려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함 연구원은 “내년 국내 인바운드 시장 트래픽이 회복되고 면세사업의 수익성 정상화, 창이공항 실적 개선, 외형 확대에 따른 근원 원가율 효율화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 대비 187%에 이를 것”이라며 “HDC신라면세점의 실적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돼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31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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