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프리미엄 고객에 성장 DNA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이 영업을 시작한 지 3주만에 목표를 20% 이상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대로 가면 개점 1년차부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이 현대백화점 역사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백화점을 통해 상권 내 고소득층 고객을 붙들어 놓은 가운데 아웃렛 등 새로운 점포를 통해 젊은 고객층,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이나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평가다.
여 연구원은 “아웃렛과 쇼핑몰 매출이 2017년에는 39%로 늘어나고 2020년에는 47%를 차지하며 백화점을 넘어설 것”이라 기대했다. 8월 판교 알파돔시티에 대형 쇼핑몰이 개장하고 3분기에는 가든파이브 아웃렛 영업이 시작되는 등 신규점이 줄지어 있다.
또 6월 신규사업자가 발표되는 시내 면세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 연구원은 “3년간 제로성장에 다름없는 매출이 올해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성장률은 지난 3년 평균 3%에서 향후 3년 평균 20%로 급등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