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유카와 살해 발표…동료 석방 요구

IS "교섭 기한 지나 유카와 살해했다"
요르단에 수감 중인 동료 석방 요구
  • 등록 2015-01-26 오전 8:38:31

    수정 2015-01-26 오전 8:38:3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5일(현지 시간) 공식 라디오 채널을 통해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를 살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S는 이날 자체 운영 라디오를 통해 “교섭 기한이 지나 일본인 인질 유카와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IS가 전날 배포한 동영상에서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가 유카와씨가 참수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촬영됐다.

출처=AFP
IS는 “두 번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압제자 감옥에 잡혀 있는 우리 자매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고토의) 친족들에게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여성 테러범 알리샤위는 현재 요르단 감옥에 갇혀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NHK에 출연해 “사진의 신빙성이 높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어도단이며 용납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IS를 비난했다.

IS 발표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를 규탄하는 보도성명을 냈다. 안보리는 “유카와씨가 IS에 의해 살해된 것은 유감”이라며 “(IS의 행위를) 강하게 비난하다. 안보리는 고토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카와씨의 부친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정부나 관계자들에게 (아들의 일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 큰 도움을 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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