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범인은 `일베` 전력 고교생

  • 등록 2014-12-11 오전 8:08:55

    수정 2014-12-11 오전 8:08:55

아수라장 된 신은미·황선 콘서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한 고등학생이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했다.

고고 3학년생인 A군은 10일 오후8시2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연단 쪽으로 던졌다.

이 사고로 성당에 모여 있던 관객 2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은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A군이 던진 인화물질은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군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명 일베) 회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사고 당시 술을 먹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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