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4일 “내년 1월부터 배출규제지역(ECAs)을 지나가는 선박은 연료의 황 함유량이 0.1%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유럽의 주요 선주들은 연료비 부담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와 MSC, 리크머스, OOCK과 같은 선사들은 황산화물(SOx) 규제 강화로 인해 유럽에서 미국 동부해안까지 40피트 높이 컨테이너박스(FEU)당 하루 140달러의 연료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연비 경쟁은 선박의 기술진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조선업의 경쟁구도가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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