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연비경쟁 확대..현대미포·대우조선 주목-하나

  • 등록 2014-10-14 오전 8:25:23

    수정 2014-10-14 오전 8:25:2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유가 하락에도 유럽 선주들의 연료비 걱정은 늘고 있다며 연비경쟁력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010620)대우조선해양(042660)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4일 “내년 1월부터 배출규제지역(ECAs)을 지나가는 선박은 연료의 황 함유량이 0.1%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유럽의 주요 선주들은 연료비 부담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와 MSC, 리크머스, OOCK과 같은 선사들은 황산화물(SOx) 규제 강화로 인해 유럽에서 미국 동부해안까지 40피트 높이 컨테이너박스(FEU)당 하루 140달러의 연료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이 유럽에서 미국 동부까지를 기준으로 배출규제지역을 지날 때 연료비용은 중고선과 비교해 20% 수준으로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연료가격은 변동될 수 있겠지만 LNG와 저유황연료(LSF)간 가격차이로 인해 LNG 추진선박의 경제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비 경쟁은 선박의 기술진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조선업의 경쟁구도가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미포조선,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
☞현대미포조선, 3Q 실적 기대에 못미칠 것..목표가↓-대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