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19만30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석유화학 업황의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주사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저가 나프타 투입에 따른 이익증가로 3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나프타 대비 스프레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약세를 보였던 EG BD는 소폭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타디엔(BD)은 누적된 공급과잉 물량이 많고 에틸렌글리콘(EG)역시 일시적인 공급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업황 회복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6개월 목표주가는 2015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BR) 0.95배로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해 18만9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주가 상승여력이 35.0%로 투자의견 분류 기준에 따라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