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동부증권은 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여잡았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829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929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며 업종 내 탑픽(최선호 종목)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9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3분기 성수기에 맞춰 원전가동률은 90%에 육박할 전망이고, 영흥화력 발전소 유입으로 유연탄 중심으로 발전믹스가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전력수요 억제 효과가 지속되어 전력수요증가율이 0~2%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이익개선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비수기 시즌에 1조원씩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불안정한 모습과 완연히 다를 정도로 실적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목표주가 상승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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