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전세가율 70% 넘는 강남 아파트 5배 늘어

  • 등록 2014-03-08 오후 10:37:24

    수정 2014-03-08 오후 10:37:2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해동안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3구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70%를 넘은 아파트가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남3구의 전세가율 70%이상 아파트는 5만847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1만79가구)에 비해 4.8배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811가구에서 2만1119가구로 4.5배 늘었고 서초구가 3725가구에서 1만5421가구로 3.1배 증가했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엘스, 리센츠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폭등하며 지난해 2543가구에서 올해 2만1938가구로 무려 7.6배 급증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3구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아파트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계속된 주택시장 침체로 매매가는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전세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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