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남북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로 선정돼 60여 년 만에 헤어진 딸을 만날 예정이던 90대 이산가족이 상봉을 엿새 앞두고 별세했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는 19일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 중 한 명인 김영준(91)씨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는 25∼27일 금강산에서 북한에 있는 딸을 만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유족이 상봉 행사에 대신 참여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적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