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거품 없앤 온라인 유통망 직접 운영..소비자 혜택은?

내게 맞는 요금제 추천받아 낙전 없애..보조금도 한 눈에
가입하면 선물도 주고, 찾아가는 개통서비스까지 제공
  • 등록 2013-09-08 오후 12:02:54

    수정 2013-09-08 오후 12:04: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거치지 않아 훨씬 저렴하게 통신서비스와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망이 오픈했다.

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은 고객이 통신 과소비 없이 사용패턴에 맞춰 단말기와 요금제를 직접 선택하고, 절감되는 유통망 운영 비용만큼 고객 혜택을 늘린 ‘T world 다이렉트’를 8일 오픈했다.

기존 ‘T world 샵’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첫번 째 유통망 혁신 조치다. ▲휴대폰과 요금제, T기프트(무료)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는 맞춤샵과 ▲이 세 가지가 고객 유형별로 하나로 합쳐져 있는 패키지샵으로 구성돼 있다.

‘맞춤샵’은 데이터 계산기, 요금할인 계산기, 최적 요금제 추천 등의 기능을 구현해 기존 사용량과 자신의 사용패턴에 최적화해 요금을 설계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고객은 최근 3개월간 평균 사용 요금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요금제가 무엇인지 추천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이면 직접 본인의 사용량을 입력해 최적의 요금제를 고르면 된다. 보조금과 각종 할인금액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안심하고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패키지샵은 청소년과 어르신 등 다섯 종류의 고객 유형별(핫팩, 눝팩, 팅팩, 효팩, 알뜰팩 등)로 요금제와 T기프트를 조합해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킨다.

SK텔레콤은 유통망을 직접 운영해 비용을 줄인 만큼을 고객들에게 돌려 드린다는 차원에서 ▲T기프트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 ▲스마트 세이프 보험 6개월간 50%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T기프트’는 사전 고객 선호 조사에 따라 선정한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주변기기 및 생활가전 등 실물형과 멜론 무료 이용권, 11번가 쿠폰 등 디지털 쿠폰형이 있으며 고객 등급과 가입 요금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T기프트’ 등을 운영하면서 제휴 마케팅을 통해 생활 밀착형 상품을 추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는 ‘아이폰5’ 개통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제도다. 대상은 ‘T world 다이렉트’에서 구매한 고객 중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 거주하고 62요금제 이상을 선택한 고객이다. SK텔레콤의 통신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 휴대폰 개통, 주소록 이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다. 또 ‘T world 다이렉트’를 통해 가입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스마트세이프 보험료 50%를 지원한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망에서 투명한 보조금을 받고 안심하고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려고 ‘T World Direct’의 확대 개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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