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에 허덕허덕`..직장인 월요병 '이것' 때문에..

  • 등록 2012-07-30 오전 8:50:08

    수정 2012-07-30 오전 8:50:08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직장인들의 만성 증후군 ‘월요병’이 사회적 시차증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 러시대 연구팀이 수면패턴이 사람들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평소보다 2시간만 더 자도 한 주 동안의 신체 리듬이 깨져 ‘월요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인으로 ‘사회적 시차증’을 꼽았다.

사회적 시차증이란 사람의 신체시계와 생활 시계가 맞지 않을 때 피로를 느끼는 현상으로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스대의 틸 로엔네베르크 박사가 고안한 개념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개인별로 각기 다른 신체시계, 즉 생체리듬을 갖고 있다. 이는 쉽게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신체시계와 다른 리듬으로 생활을 하게 되면 인간은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직장인들의 ‘월요병’도 이에 속한다.

연구팀은 “주말에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면 생체시계는 이에 맞게 신체시계를 돌려놓는데, 월요일에 이 시계를 다시 앞당기면 우리 몸에서는 사회적 시차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 시차증은 기억력 감퇴,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주말에도 주중과 같은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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