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주르륵`..개인만 `사자`

유럽 국채금리 상승에 간밤 뉴욕 급락 탓
  • 등록 2011-11-18 오전 9:16:28

    수정 2011-11-18 오전 9:16:28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간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증시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94포인트(-1.70%) 내린 1844.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현물시장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20억원 매도 우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25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하면서 차익매물로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비차익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이 4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건설업(-2.58%)과 화학(-2.43%) 철강금속(-2.34%)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8000원(-0.82%) 내린 97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1.77%) 포스코(005490)(-2.43%) 현대모비스(012330)(-1.77%) LG화학(051910)(-3.24%) 등 자동차주와 화학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6포인트(-1.10%) 내린 500.9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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