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늘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끌어낸다고 해도 31일은 오전근무만 하게 돼 있어 조합원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연내 타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기아차(000270) 노사는 오늘 오후 3시 임금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노사 양측은 연내 타결을 위해 수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현대차(기본급 동결-성과급 300%-현금 500만원-주식 40주 지급)와 동일한 조건을 내놓으라며 맞섰다. 28일에는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상경 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금속노조 산하 최대 강성 노조 중 하나인 기아차가 새해 들어 파업 등 투쟁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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