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배관자재 전문 제조기업 TKG애강(022220)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연구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제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기술 고도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TKG애강은 ‘10년 이상 장기내구성을 갖는 수소 이송 배관 부품’ 개발에 산학연과 공동 참여하게 된다. 연구 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지난 2019년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2050 탄소 중립 전략,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등 수소 경제 선도 국가를 위한 방향성이 제시되며 산업 다방면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수소 생태계 구축에 필수로 꼽히는 수소 저장과 이송의 핵심 부품인 배관 및 연결부 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TKG애강은 배관자재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장기내구성 모빌리티용 첨단 고압 수소 이송 배관 부품을 개발하고 표준화 기술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산학연 공동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 개발 과제는 △수소 이송 배관 개발을 통한 수소 모빌리티 산업 적용 확대 △수소배관의 구조 및 설계 기술 확보 △국내 최초 고압 수소용 고분자 배관 개발 △제조 국산화를 통한 제품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TKG애강 관계자는 “TKG애강은 국내 주거용 배관 자재 시장을 선도하며 입지를 다져왔으며, 그 기술력으로 최근 산업용 배관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 산업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가 활용되며 안전한 배관의 필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국책 과제를 계기로 수소 산업 분야 인프라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