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의 불이 꺼지지 않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30일에 종료됐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틀 뒤 열린 8월 1일 본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25만원 지원법)을 두고 또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죠. 그 사이 야6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하루 만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했습니다.
토론 또 토론…끝나지 않는 필리버스터 |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단독 의결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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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4법 두고 5박 6일의 필리버스터 진행
본회의장 발언대 서서 밤새워 말하는 의원들
與 김용태, 13시간 12분으로 최장기록 세웠으나
25만원 지원법 반대토론 나선 與 박수민, 15시간 50분 신기록
텅 빈 본회의장에 관심 읽은 필리버스터
소모적 싸움에 피로감만 커져
상임위원장서 오간 고성…“지가 뭔데” 험한 말도
|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의 ‘발언권 중지’ 결정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정 위원장은 오전 전체회의 도중 여당 의원들의 항의 과정에서 곽 의원이 자신을 가리켜 “지가 뭔데”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곽 의원은 이를 거부한 뒤 퇴장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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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통과시킨 법사위
정청래 법사위원장 토론종결하자 與 강한 반발
상임위원장석 점거하고 항의했으나 정 위원장 “퇴거 명령”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자리로 돌아가며 “지가 뭔데”
정 위원장 사과 요구도 거절하자, 결국 발언권 박탈
이진숙 취임 하루 만에 野6당, 탄핵소추 |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국회의원,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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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7월 31일 취임
취임 당일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野6당 ‘2인 체제 방통위’ 위법하다며 탄핵안 발의
2일 본회의서 186명 찬성으로 의결…與는 표결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