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협력사·대리점 금융지원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확대

  • 등록 2022-09-08 오전 8:45:56

    수정 2022-09-08 오후 7:14:0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리온(271560)은 협력회사 및 대리점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원부재료·설비 협력회사 및 대리점에 제공하는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기존 0.43%에서 1.6%로 대폭 확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NH농협은행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총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와 대리점이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 기조 가운데 시설·운영자금 확보와 자금 유동성 개선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2015년 윤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주요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인 ‘오리온 상생협력 포털’을 운영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중소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 증대를 위한 제품 연구개발 및 설비 기술 지원, 성과공유제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식품안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협력회사 지원도 지속 시행 중이다.

오리온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업·CSR·법무 등 3개 부서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한 ‘대리점 상생팀’을 운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하는 ‘식음료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공정거래 지침’도 수립·준수하고 있다. 대리점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모션 활동 지원, 영업 전략 수립·공유 외에 상조 물품, 명절 선물 등 복리후생 제도도 강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협력회사와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 상생펀드 금리 인하 혜택을 확대했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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