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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서울 주요 지역(강남, 여의도, 홍대) 식당에서 맥주 점유율을 설문조사한 결과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61%로 OB맥주의 카스(39%)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의 경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73%로 롯데칠성의 처음처럼(27%)을 큰 폭으로 제쳤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맥주는 테라 신제품 효과, 소주는 경쟁제품 부진에 따른 참이슬 반사이익 효과로 판단한다”며 “지역적인 제한은 있지만 하이트진로의 7~8월 맥주·소주 판매 호조를 주요 지역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