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신증권(003540)의 현재 주가는 1만4450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1월9일 1만100원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43%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3분기 실적 호조 이후 단숨에 1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7월25일에는 1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에 대해 “대신에프엔아이(F&I)의 딜 소싱 능력과 대신자산운용의 상품 개발, 대체투자 운용 관리능력, 증권의 판매 역량을 통합해 부동산 중심의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며 “그룹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대체투자 능력을 강화해 고액자산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동산종합금융회사로서 변신이 안정적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부동산 중심으로 사업성을 확대하는 데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고 고액자산가 확보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외적인 부문의 성장성도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