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임용대란' 교대 수시모집 줄어

진주교대 지난해 11.96대 1→올해 8.55대 1 급감
  • 등록 2017-09-16 오전 9:06:47

    수정 2017-09-16 오전 9:06:47

[이데일리 이재 기자] 초등교사 임용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교육대학 입시도 주춤하고 있다. 최근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교대의 초등교육 경쟁률이 하락했다.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부산과 서울, 전주, 진주, 춘천, 경인, 광주, 대구 등 대부분의 교대 경쟁률이 떨어졌다. 진주교대는 지난해 11.96대 1에서 8.55대 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부산교대도 지난해 경쟁률 12.76대 1에서 올해 9.72대 1로 대폭 하락했다. 광주교대도 지난해 10.72대 1을 기록했던 경쟁률이 올해는 8.17대 1로 내려앉았다.

각 교대 경쟁률을 보면 △대구교대 7.39대 1 △전주교대 5.5대 1△서울교대 6.16대 1△경인교대 4.76대 1△춘천교대 11대 1 등이다.

교대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논술전형은 지난해 입시에서 155.1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쟁률이 79.5대 1로 반토막 났다.

반면 청주교대는 경쟁률이 올랐다. 2017학년도 경쟁률 8.3대 1에서 올해는 9.09대 1로 소폭 늘어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올해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사 임용이 크게 축소되면서 졸업 뒤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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