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의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NH

  • 등록 2015-12-29 오전 8:16:00

    수정 2015-12-29 오전 8:16: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9억원으로 3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중대형전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형전지부문과 전자재료부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등이, 케미칼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등이 각각 실적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중대형전지부문은 중국향 친환경차(xEV) 물량이 확대되고 울산과 중국 시안의 라인을 가동하면서 매출액이 늘고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케미칼부문을 매각해 내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긴 어렵겠지만 시장은 이보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산업 패러다임의 방향성이 친환경차로 확실해진 만큼 친환경차용 중대형전지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전지 역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실적 개선 추세 전망에 이상 징후가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케미칼부문을 제외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적자 전망치는 각각 5조7000억원, 160억원으로 제시됐다. 그는 “중대형 2차전지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경쟁력 강화 움직임에 별 다른 문제가 없기에 2차 전지 산업 사이클 상승 추세 속에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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