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배당 매력도 점검해야-키움

  • 등록 2015-12-02 오전 7:54:47

    수정 2015-12-02 오전 7:54:4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배당 매력도를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전기전자 업종은 성장성이 둔화되고 투자처도 줄어드는 만큼 배당을 늘려야 하는 당위에 직면해있다”며 “올해는 배당 여력 축소와 주주가치 제고 정책 사이에서 전략적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전통적으로 LS그룹 계열사가 경영실적에 비해 배당에 적극적이고, LG그룹 계열사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투자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배당을 확대해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삼성그룹 계열사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관계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상당한 현금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경영 실적이 대체로 부진함에 따라 배당 여력은 지난해보다 부족할 것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추구하는 정책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기전자 주요업체 중 영업이익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지와 쿠쿠전자(192400) 정도라고 말했다. 예상실적을 근거로 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는 쿠쿠전자(192400)LG이노텍(011070)이며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한화테크윈(012450), LS(006260) 등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현 주가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LS(006260)(3.1%), LS산전(010120)(2.6%), 삼성전기(009150)(1.1%), 삼성SDI(006400)(0.8%), LG전자(066570)(0.7%), 쿠쿠전자(192400)(0.6%), LG이노텍(011070)(0.2%) 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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