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남은 건 실적 - 신한

  • 등록 2015-06-04 오전 7:37:49

    수정 2015-06-04 오전 7:37: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진행중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4일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대우조선해양은 극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을 1조9564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며 “4년만의 대규모 발주”라고 말했다.

그는 “1만9630TEU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폭 58.6미터에 달한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기술력이 재확인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대중공업과 경쟁으로 선가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1척당 1억6000만달러에 수주하며 수익성 우려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는 상선 23척, 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는 대손충당그과 통상임금 소급적용, 자회사 정리 등으로 적자전환했지만 새로운 CEO의 경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해양발 빅배스가 일단락되면 주가 역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5년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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