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영증권은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및 수주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한 3조941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순이익 흑자전환은 이자비용 탓에 내후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저유가로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운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한진중공업은 수빅사업장과 영도사업장에서 주로 상선을 건조하는 조선업체로 실적 개선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수빅사업장의 건조선박 대형화와 영도사업장 인도량 증가로 조선매출이 전년대비 41.4%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엄 연구원은 “수주시황 개선이 오랜 기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해양사업 비중이 낮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 “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과 수주가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조선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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