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난달 20일 제주항공의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은 신주를 20% 발행하고 최대주주 등이 가진 구주의 일부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 LCC 중 상장 작업에 나선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어부산 역시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진 않았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지난 9월말 기준 AK홀딩스(006840)와 애경유지공업이 각각 69.61%, 16.62%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애경그룹이 86.23% 지분을 갖고 있다. 애경그룹은 2005~2010년 8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제주항공에 1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2006~2010년 적자에 허덕였던 제주항공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도 3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3780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 순이익 226억 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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