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비행 성공, '실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 등록 2014-09-19 오전 8:24:32

    수정 2014-09-21 오전 10:24: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늘 나는 자동차가 시험 비행에 성공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한 벤처기업이 평소에는 일반 자동차지만 활주로를 만났을 시 하늘 나는 자동차로 변신하는 일명 ‘공중 자동차(하늘 나는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KBS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하늘 나는 자동차는 최근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식명칭이 ‘에어로모빌(Aeromobil) 2.5’인 이 하늘 나는 자동차는 평소에 날개가 접혀 있어 일반도로에서는 2인승 자동차처럼 달릴 수 있고 긴 활주로만 있으면 언제든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늘 나는 자동차의 본체 길이는 6000mm이고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낸다. 연료는 일반 자동차처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돼 편리하다.

하지만 비행할 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이 어려운 아직은 그야말로 시험 단계의 모델로 볼 수 있다.

긴 활주로가 있어야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도 실생활에서의 활용도와는 거리가 멀다. 꽉 막힌 도로에서 탈출용으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해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늘 나는 자동차 연구진은 이·착륙이 용이한 헬기 형태의 자동차를 추가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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