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아에스티는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성분명 테디졸리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지난 2007년 미국 제약사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된 제품이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허가로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Cubist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유럽, 아시아 등에서 시판 허가가 순차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시벡스트로 매출의 5~7%를 받게 된다. 이 연구원은 “전체 시장을 3조원으로 추산했을 때 시장 점유율 10%를 가정하면 연간 140억원 수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며 “내년 예상 영업이익 대비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앞으로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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