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종목은 주가가 크게 하락해 매력적이지만 눈높이를 낮춰서 접근해야 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방향성은 맞지만, 과거 액정표시장치(LC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달리 유연한 OLED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OLED종목 주가가 크게 하락해 매력적이지만, 눈높이를 낮춰서 접근해야 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TV보다 모바일용 플렉서블 OLED 투자에, LG디스플레이는 W-OLED TV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봤다.
소 연구원은 “조만간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A3) 라인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며 “투자규모는 당초 3만장보다 적은 2만장 이하로 예상되고 전체 투자금액은 1조 50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차세대 OLED T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W-OLED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8세대 OLED M1라인(월 8000장)을 가동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8세대 OLED M2(월 2만 4000장)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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