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현대증권은 5일 배당수익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은 크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여전히 배당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12월 외국인의 차익잔고 청산은 제한될 전망이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눈높이는 낮춰야 하지만 연말 배당을 포기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당수익을 얻기위해 주식투자자는 12월 마지막거래일인 배당락 전날까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 선물 투자자의 경우 주식으로 갈아타기 위해 선물과 현물의 인덱스 스위칭(현물매수+선물매도)을 통한 선물 포지션 청산이 필요하다.
현재 현대증권이 추정하는 연말 배당 수익률은 1.09%이다. 삼성전자가 배당액을 증가시키고 금융주 대다수가 12월로 결산월을 이동한 만큼 총 배당금액은 커졌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커진데다 전통적 고배당주
KT(030200)의 배당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배당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지난 9월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거세게 유입됐고 최근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음) 진입 등을 감안했을 때 차익 매수세가 활발하게 들어올 상황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 매수세 규모가 작년과 같은 규모가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배당액 지수는 2.65포인트였고 올해 3월물 이론가에 사용된 배당액 현가지수는 2.96포인트였다”며 “이와 같이 3월물 이론가를 계산하면 현재 거래소가 제시한 스프레드는 0.9포인트에서 더 낮은 1.21포인트로 하향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스프레드가 고평가된 만큼, 12월 만기에는 매수 차익찬고를 롤오버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대규모 차익찬고 청산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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