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000270)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은 중동지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사우디 오토 매거진’이 최근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사우디 오토 매거진’은 연간 발행부수가 12만부에 달하는 중동 대표 자동차 매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디자인, 안전성, 경제성, 편의사양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매년 승용과 레져용차량(RV) 두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동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K9은 이번 평가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높은 점수를 받아 유수의 경쟁 차종들을 모두 제치고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K9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휠스 매거진’이 발표한 ‘올해의 대형 세단’에도 선정된 바 있어 중동지역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2013 올해의 차’와 함께 발표된 ‘2013 올해의 RV’ 차량에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선정됐다.
|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동지역에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내외관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월에도 ‘휠스 매거진’이 발표한 ‘2012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K9과 싼타페의 이번 선정으로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선전하고 있는 중동 고급차 시장에서의 판매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전년대비 6.6% 증가한 49만9414대(현대차 30만5800대, 기아차 19만3614대)의 차량을 판매해 진출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강력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 중 하나“라며 “고급차 판매 비중을 높여 브랜드 고급화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기아차, 내수판매 회복세..‘신형 K5 판매돌풍’(상보)
☞기아차, 7월 21만1858대 판매..전년비 1.7% 증가
☞[마감]코스피, 美 FOMC 관망세 속 소폭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