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을 맞은 시한부 환자들이 병원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지난 8일 완화병동(호스피스)에 입원치료중인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카네이션과 편지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심리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했다.
오랜 투병생활로 신체적, 심리적 불안감이 높은 환자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의 딸 A씨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우리 엄마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 처음 하는데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라며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병원측은 지난해 11월 말기암 환자를 위한 완화병동을 열고 12병상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상대로 미술, 원예, 음악, 마사지 치료와 소원 들어주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바이브, 어버이날 맞아 'I Hate Mama' 영상 공개 '눈길'
☞ 마음 울리는 엄마의 일생, 어버이날에 뜨거운 감동
☞ 효행자·장한 어버이 155명 어버이날 포상
☞ 어버이날 선물 1위, '현금' 아닌 '이것'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