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 협력으로 '협동조합 도시' 만든다

협동조합 한국조직위와 MOU
제도·운영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서
  • 등록 2012-07-17 오전 8:58:42

    수정 2012-07-17 오전 8:58: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협동조합 도시 서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17일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직위원회는 새롭게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설립을 준비하는 사회적기업, 자활단체,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이 세계협동조합의 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협동조합 지원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단체다.

시는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협동조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민관 협력으로 협동조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협동조합 관련 법령 등을 정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에 우수한 협동조합 사례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민간단체와 협력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발성과 참여 근간의 협동조합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정재돈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상임위원장(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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