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2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워프(WARP) 전국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3G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상반기 중에는 전국 읍면 단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측은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LTE 속도를 비교 실험한 결과 전체의 약 80%인 3280회 테스트에서 KT의 LTE망이 타사보다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며 "LTE WARP의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T는 LTE 전국망 구축을 기념해 청소년과 노년 대상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WARP 청소년 요금제`는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KT는 LTE WARP 고객들이 풍부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월 중 `올레TV나우팩`과 `올레내비 3.0`을 출시한다.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 편의 VOD서비스, 전용 데이터(3GB)를 월 5000원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표현명 KT 사장은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LTE WARP 전국망을 구축해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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