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2년여 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복귀한 이효리가 첫 녹화를 마친 뒤 알레르기 질환 고통을 호소했다.
이효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먼지 많은 세트장에서 장시간에 녹화. 이제 내 몸은 적응을 못 하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채식 이후 민감해진 내 몸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의 손목과 팔 안쪽에 수많은 반점이 돋아난 모습이다. 하지만, 이효리는 "따로 병원 가거나 약 먹을 필요 없이 공기 좋은데 있고 잘 쉬고 좋은 음식 먹으면 괜찮아요. 근데 문제는 일 할 때 어쩔 수 없이 그런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 나쁜 걸 나쁘다 알아차리고 신호 보내는 게 전보다 건강해진 몸이라는 증거"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는 물론 지난해 채식주의를 선언하면서 모피 반대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으로 오시소~ 이곳은 그런 걱정 없는데 그래도 당신 같으신 분들은 대중 속에서 더 큰 일 하셔야한께 잘 이겨내시길... 남쪽나라에서 기도발원하겠습니다" "언니 힘내세요~" "헉! 안돼!!~~~ㅎㅎ 세상사 조화가 최고죠 채식과 육식 적당히 조화롭게 누리며 건강하게 사는 게 이기는 거죠 ㅋ 넘 무리 마세요 다들 먹고삽니다. 결코 부끄러울 것도 숨길 것도 아니죠! 마음이 가슴속이 우선이죠 아무튼 유앤아이 기대됩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