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1곳에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29일 개시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내에 도로 통제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종로, 새문안로 등 시내 주요길목 21곳에 새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 지능형 교통전광판

현재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소통상황을 알려주는 교통전광판 262개가 있다. 하지만 시내 도로 통제상황이나 차량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은 없었다.

이번에 설치된 교통전광판은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로 각종 시위와 행사로 인한 도로 통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횡단보도 예고,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안내, U턴 금지와 P턴 지점 안내 등 기능이 있다.

특히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소통정보 제공을,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에는 횡단보도 예고를, 낮 시간에는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를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시간대별로 운전자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했던 지난달 폭우 때 동부간선도로 등 통제된 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시민 호응이 높았다"며 "본격 운영시 도심 진입 교통량의 2~3%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연간 30억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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