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현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삼성전자(005930)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예상대로 스마트폰 경쟁력 제고로 통신 사업부문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스페셜리티 D램 가격도 예상보다 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조원, 3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 애널리스트가 꼽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관전 포인트는 2가지다.
그는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이후 실적 추이와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여부"라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상대인 노키아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통신사업 부문 호조는 이어질 것"이며 "독보적인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주가는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이라며 역사적 최하단 부근이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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