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13일 유상증자 영향을 감안해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9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맥쿼리증권은 "코오롱인더가 600만주를 발행해 285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증자가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하향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새로운 주식 발행으로 내년 ROE가 이전의 20%에서 16%로 낮아지고, EPS는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 수준의 지속적인 ROE와 점진적인 이익 증가세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봤는데, 당분간 이런 매력은 잃어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적인 성장에 대한 계획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진단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이 이전의 투자계획 및 순이자비용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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