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SPV, 비우량등급 채권·CP도 매입, 필요시 20조원까지 확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
  • 등록 2020-05-20 오전 7:46:15

    수정 2020-05-20 오전 7:58:5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일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 CP 매입기구(SPV) 설립과 관련, “채권시장안정펀드 설립, P-CBO 지원 등 시장안정화 대책에도 불구 일시적으로 신용도가 낮아져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회사채· CP 매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즉 SPV를 설립,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1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할 계획”이라며 “정부 1조원 산업은행 출자를 바탕으로 산업은행이 1조원 SPV 출자와 1조원 후순위 대출과 함께 한은 8조원 선순위 대출로 설립해 회사채·CP 등 매입을 위한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과 관련해선 “우량등급 채권 뿐만 아니라 비우량등급 채권과 CP도 매입할 것”이라며 “전체 금융시장 안정목적을 위해 특정기업에 집중 지원되지 않도록 동일기업 및 기업군의 매입한도 제한 등 조건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후 시장안정 여부를 감안해 연장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반대로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고려해 필요시 20조원까지 규모 확대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신설될 SPV 기구는 정부, 중앙은행, 정책금융기관간 역할을 분담하는 위기대응의 새로운 정책공조 모델이라는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쯔위, 잘룩 허리 뽐낸 시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