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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8.92포인트(0.30%) 오른 2만9379.77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09포인트(0.33%)와 63.47포인트(0.67%) 뛴 3345.78과 9572.1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측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1분부터 지난해 9월1일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중국시간 6일 밝힌 바 있다. 기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는 5%로, 5%의 관세는 2.5%로 각각 낮추는 것이다.
호조를 이어가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이날도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5000명 줄어든 20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동시에, 시장의 예상치(21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5% 하락한 14.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