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발사체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반응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 정보 당국과 긴밀 공조키로
  • 등록 2019-08-10 오전 9:43:09

    수정 2019-08-10 오전 9:43: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10일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합참의장과 국가안보실 1차장, 국가안보실 2차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이에 따른 한반도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장관들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했고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정보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

관계장관들은 이분 북한의 발사가 내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 자체 개발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 성능 확인 목적도 있는 것으로 봤다.

또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하계 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어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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