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춤축제 한자리에…'2016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

29일 서울롯데호텔월드서 개최
75개 연맹국 춤 관련 임원·지역대표 참가
닷새간 천안·서울서 국제춤축제 발전방안 논의
2012년 연맹 공식출범…2년마다 한차례씩
  • 등록 2016-09-20 오전 7:47:34

    수정 2016-09-20 오전 9:10:23

2014년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사진=국제춤축제연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년마다 열리는 ‘국제춤축제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 Dance Festivals)이 오는 29일 서울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국제춤축제연맹은 2012년 10월 세계서 열리는 춤축제 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식출범했다. 천안시를 주축으로 본부는 천안에, 총재는 천안시장이 맡고 있다. 출범 당시 30개 축제로 시작했고 2016년 현재 해외 75개 연맹국, 국내외 400여명의 공연예술계 관계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를 위해 75개 연맹국의 춤 관련 임원과 지역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닷새 동안 천안과 서울에서 국제춤축제의 발전방안과 개선방향 제시를 위한 심도깊은 토의와 함께 새로운 임원 선출·연맹국 가입 등을 논의한다. 2부 행사로 준비한 ‘한국의 밤’에서는 200여명의 해외 연맹국 임원과 각국 대표, 공연예술인, 국내 정계·공연예술관계자 250여명이 자리를 빛낼 예정.

이 자리에서 신무용의 대가로 ‘부채춤’을 창시한 원로무용가 김백봉 선생에게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명인상’을 수여한다. 현재 부채춤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연맹은 부채춤을 통해 세계에 한국춤의 미를 알린 공로를 높이 사 창시자 김 선생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선생은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0년 대한무용학회 예술상과 2015년 이데일리문화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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