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매도 줄면 '매도' 신호-한국

  • 등록 2016-07-06 오전 7:02:43

    수정 2016-07-06 오전 7:02:4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공매도가 많을 땐 주가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과거 평균 대비 급증하면 주가 반등이 나타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했던 구간이 주가 바닥이었다”며 “삼성전자는 6월 한 달 동안 10.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도하게 증가한 공매도는 하락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높다는 뜻”이라며 “과도한 하락 기대는 반대로 매수 신호로 해석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공매도 동향을 삼성전자 투자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일정 규칙을 적용했다. 하루 거래량 가운데 공매도가 차지한 비율이 최근 6개월 수치 대비 상위 95% 이상일 때 ‘매수’ 신호로, 반대로 비율이 최근 6개월간 수치 가운데 하위 5% 이하일 때 ‘매도’ 신호로 봤다.

강 연구원은 “2012년 이후 매수(long) 신호는 총 87번 발생했다”며 “1개월 뒤를 기준으로 87번 중 52번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도(short) 신호는 총 56번”이라며 “1개월 뒤 56번 중 32번 주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개별 종목 의미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최근 1년간 적중률을 보면 공매도 현황을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을 가늠하는 보조지표 중 하나로 참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 공매도 동향은 평균 수준”이라며 “지난달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공매도가 과거 평균을 큰 폭으로 밑돈다면 주가에 대한 과도한 낙관을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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