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실적모멘텀 지속 전망…목표가↑-IBK

  • 등록 2016-03-23 오전 8:06:46

    수정 2016-03-23 오전 8:06:4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3조870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93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TV와 생활가전이 실적 개선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가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실적과 MC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2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G5의 출시 첫해 출하량은 700만대로 G4의 출시 첫해 성적표 440만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삼성의 갤럭시 S7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초기 성적을 보이고 있고, G5 주변기기의 마케팅 비용 부담, 호환성 이슈 등 논쟁 거리를 고려할 때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보다는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순조로운 상반기 실적 흐름을 고려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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