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쿠바, 내달 초 대사관 재설치…1961년 이후 54년만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논의 진행해
  • 등록 2015-06-13 오전 10:39:23

    수정 2015-06-13 오전 10:39:2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과 쿠바가 1961년 국교 단절 이후 폐쇄된 대사관을 재설치한다. 대사관 재설치로 양국 관계 정상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과 쿠바 정부는 늦어도 다음날 초까지 양국 대사관을 재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조만간 쿠바를 찾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대사관 설치를 마무리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화해 무드로 돌아선 지난해 12월부터 대사관 재설치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이 잇따르면서 논의에 걸림돌이 됐다.

지난 2일에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쿠바 내 미 대사관 재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제안했다. 공화당 측은 “쿠바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와 의견차가 있다”며 대사관 재설치 반대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이 33년 만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등 국교정상화 협상이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의회도 크게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의회에 대사관 재설치를 위한 논의를 2주 안에 마무리 해달라고 전달했다.

일각에서는 논의 주체인 케리 장관이 대퇴골 골절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고 이란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예상보다 대사관 재설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