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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90년 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난 후 2000년대 들어 점차 감소하더니 2007년부턴 줄곧 ‘정상 범위(103~107)’를 유지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셋째아이 이상 성비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최근 남아선호사상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성비가 낮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둘째아의 성비가 가장 낮아 둘째는 오히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