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약 7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자선냄비에 기부했다고 KBS 뉴스가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쯤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 하얀 봉투를 넣고 사라졌다.
나중에 자선냄비를 열어본 관계자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은행에서 바로 출금할 수 있는 6800만원짜리 채권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얼굴 없는 천사 기부와 같이 익명의 온정이 이어지면서 올해 자선냄비 모금액은 27억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50%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는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제3회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장관표창 포함) 총 4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얼굴 없는 천사 기부로 널리 알려진 동대문구 용두동의 일명 ‘쭈꾸미 할매’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용두동 쭈꾸미 할매는 2004년부터 매년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쌀 150포를 남몰래 내려놓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 기부로 소문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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