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美 소셜커머스 그루폰에 재매각

  • 등록 2013-11-08 오전 8:43:21

    수정 2013-11-08 오전 8:43:2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2년전 리빙소셜이 인수했던 국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가 미국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에 재매각됐다.

티몬은 미국 그루폰이 티몬의 모회사 리빙소셜로부터 티몬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에 관한 법적인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KFTC)의 승인절차가 종료되는데로 티켓몬스터는 그루폰의 100% 자회사가 된다.

그루폰과 인수 이후에도 티몬은 이전 리빙소셜 합류 당시와 같이 자체 브랜드로 남게 되며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변동없이 승계된다.

티몬은 그루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그루폰의 규모와 전자상거래 전문성을 더해 한층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루폰은 티몬이 현재까지 구축해온 우수한 조직력을 통해 아시아시장에서 추가적인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시장의 기존 비즈니스와 티몬의 운용에 대한 최선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글로벌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그리고 파트너들을 위한 혁신에 전념하는 그루폰의 비전과 큰 스케일에 동참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티몬이 리빙소셜과 함께 지난 3년간 쌓아온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연간 소셜커머스 거래액 9000억원(11월 현재 기준)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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