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교보증권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승리하면서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겠지만, 변화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적용되는 규제리스크는 건전성 강화를 위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배당억제 정책,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산성장 억제 등을 들 수 있는데 누가 당선이 되던 국내외 환경을 감안하면 계속 적용돼야 할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이번 선거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이 거론되면서 추가적인 규제리스크라 할 수 있는 서민금융 지원 차원의 대출 금리 인하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산분리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이슈가 적극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라며 “우리금융을 은행주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