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사업 뛰어든다

부산 소재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
  • 등록 2012-09-05 오전 9:19:45

    수정 2012-09-05 오전 9:58: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면세 사업에 진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조선호텔은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지분 81%를 900억원대에 인수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호텔와 호텔신라(008770)가 양분하는 국내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면세점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5조1131억 원, 이 중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85.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업 외 면세점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 유통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예전에 조선호텔이 삼성 산하에 있 을때 반도조선아케이드를 통해 일부 면세업을 했었다”며 “이번 인수로 면세점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카지노와 호텔에 집중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면세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롯데와 신라가 독과점하는 면세점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파라다이스면세점의 나머지 지분 19%를 보유해 면세사업을 첫 시도하는 신세계그룹과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의 매출액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롯데와 신라, 한국관광공사, 동화, 워커힐에 이어 업계 6위권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3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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