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우려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지난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4포인트(0.11%) 내린 1926.3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10월 고용지표가 썩 좋지 않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의 경우 그리스 여야의 거국내각 구성 합의에 따른 2차 구제금융안 비준 및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양호한 모습이다. 미국 선물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12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저항으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눈치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로 시작했다. 각각 102억원, 55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 통신주는 강세인 반면, 화학 철강 조선 은행 증권주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은 1%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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