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Q 실적 부진 감안해도 주가 싸다-키움

  • 등록 2011-01-13 오전 8:23:25

    수정 2011-01-13 오전 8:23:2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KT(0302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900억원, 영업이익은 335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안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이 3분기대비 크게 줄지 않았으며, 설비투자(CAPEX)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접속료 정산에 따른 비용 등 각종 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통신산업의 긍정적인 변화와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최근 KT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재부각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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